각국의 차세대 달 착륙 미션, 어디로 향하고 있나?
전 세계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을 향해 경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달 탐사 계획은 단순한 국위선양을 넘어서
지속적인 우주 거주 가능성과 자원 확보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 중인데요.
그렇다면 2025년 이후 다음 달 착륙지는 어디일까요?
현재 계획 중인 국가별 착륙 목표지와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달 착륙지는 과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미래 우주산업 거점으로서
정치적, 경제적 상징성도 함께 가지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착륙지 확보는 곧 우주 자원 선점, 국제 협력의 주도권,
우주 정거장 건설 위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NASA, '달 남극' 고집하는 이유는?
미국은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 착륙지는 바로 '달의 남극'입니다.
이 지역에는 '영구 그늘 지역'이 많아 얼음 형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유인 기지
설치와 자원 활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태양광 확보가 가능한 고지대도 인접해 있어
에너지 공급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CNSA, 북반구 착륙 미션 가속화
중국은 창어(嫦娥) 7호와 8호 미션을 통해
2026~2028년 사이 달 북반구와 극지에 착륙을 추진합니다.
창어 7호는 남극 지역 탐사를 목적으로 하며,
드론형 탐사 로봇과 착륙선, 궤도선이 함께 운용됩니다.
자원 채굴 가능성과 달 환경의 과학적 분석이 핵심 목표입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우주 경쟁에서 독립적 기술력을 과시하며
달 탐사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루나-27로 남극 유력 착륙
러시아는 루나(Luna)-27 미션을 2027년경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달 남극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극지의 휘발성 물질 및 수분 확인에
집중할 예정이며, 탐사선에는 드릴과 시료 채취 장비가 탑재됩니다.
기존 루나 시리즈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시료 분석과 극지환경 데이터 확보가 기대됩니다.
유럽 우주국 ESA, 국제 협력 미션에 집중
ESA는 단독 탐사보다는 국제 협력을 통한
달 탐사 참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ESA에서 개발한 착륙선이나 과학장비가
다양한 미션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착륙 위치는 협력국 중심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ESA는 향후 유럽 주도의 착륙선 미션도 준비 중입니다.
인도 ISRO, 극지 탐사 이어간다
인도는 찬드라얀(Chandrayaan)-3의 성공 이후,
극지 지역 추가 탐사를 계획 중입니다.
차세대 탐사선은 더욱 정밀한 지형 분석 및
수분 탐색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착륙지는
역시 달 남극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찬드라얀-4는 샘플 리턴 기능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술적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일본 JAXA, 민간 협력 착륙선 발사 예정
JAXA는 민간 우주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밀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6년 이후 이들 착륙선은 달의 다양한 지형,
특히 용암 지대와 고원 지대 등 과거 화산활동 흔적이
남아 있는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착륙지는 비교적 중위도권에 분포될 전망입니다.
JAXA는 또한 달 자율주행 로봇과 샘플 채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며 탐사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달 착륙지 트렌드: '남극' 집중 현상
최근 달 탐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모든 국가가 달 남극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물의 존재 가능성과 태양광 조건이 우수한 점,
장기 거주를 위한 기지 건설 가능성 때문입니다.
또한 남극 지역은 아직 착륙 사례가 적어
우선 탐사에 성공하는 국가가
기술적 선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표에서 각국의 계획을 한눈에 확인해 보세요.
| 국가 | 계획 시기 | 착륙지 | 예상 주요 목표 |
| 미국(NASA) | 2026년 | 달 남극 | 유인 착륙, 물 탐사 |
| 중국(CNSA) | 2026~2028 | 달 극지 | 자원 탐사, 기지 계획 |
| 러시아 | 2027년 | 달 남극 | 휘발성 물질 확인 |
| 인도(ISRO) | 2027년 이후 | 달 남극 | 지형 분석, 물 탐색 |
| 일본(JAXA) | 2026년 이후 | 중위도 지역 | 화산 흔적 탐사, 샘플 회수 |
앞으로의 관심 포인트는 어디일까?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달 극지 탐사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인 탐사와
기지 건설, 자원 채굴 등 경제적·과학적 가치가
높은 미션들이 집중되면서 '착륙지'에 대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누구보다 먼저 자리를
잡는 것이 곧 우주 패권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먼저 '착륙 성공'에
성공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지속적인 기지화'에
성공하고 안정적으로 탐사 활동을 이어가느냐입니다.